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송명근 부상, 오래 갈 것 같다“

[코리아데일리 이동철 기자]

[사진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김세진(42) OK저축은행 감독이 팀의 주포 송명근의 결장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세진 감독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홈 경기를 앞두고 송명근과 강영준의 결장을 알렸다.

송명근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양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송명근은 그 후유증으로 1라운드 초반 한두 경기에 출전한 이후 휴식을 택했다. 2라운드 초반에는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세진 감독은 복귀 시기가 그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세진 감독은 "송명근은 이번 주까지 약물치료를 받을 것"이라며 "그 뒤에도 통증이 있으면 장기화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술한 부위는 괜찮은데, 다른 부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건염이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설상가상으로 송명근을 대체할 자원으로 꼽힌 강영준마저 팔꿈치 통증으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이어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빠지게 됐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전병선이 21점으로 단비 같은 역할을 하며 승리를 따내긴 했으나 그 같은 활약이 계속된다는 보장이 없다.

OK저축은행을 2시즌 연속 챔피언에 올려놓은 김세진 감독도 마음을 비운 듯한 태도를 보였다.

김세진 감독은 "지금 전력으로는 1~3위는 어렵다"며 "4위권까지 가서 그 자리를 유지한다면 막판에 승부를 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1라운드를 6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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