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계의 ‘샛별’ 신진서, 신아오배 한국 유일 8강 진출

[코리아데일리 이동철 기자]

[사진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한국 바둑의 떠오르는 샛별 신진서(16) 6단이 한국 기사 중 유일하게 신아오배 8강에 진출했다.

신진서 6단은 10일 중국 허베이성 랑팡시 신이치슈호텔에서 열린 제1회 신아오배 세계바둑오픈전 16강전에서 중국의 팡톈펑 8단을 53수 만에 흑 불계로 꺾는 단명국을 펼치며 8강에 올랐다.

8강에선 추첨 결과 신진서 6단은 8강전에서 중국의 저우루이양 9단과 격돌하게 됐다.

신진서 6단은 오는 14일 열리는 LG배 8강에도 진출해 있다. 삼성화재배 16강, 바이링배 4강 등 올해 열린 세계대회 본선에서 16승 5패로 선전하면서 한국 바둑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한국은 이 대회 본선 64강에 16명이 출전했으나, 16강전까지 생존한 4명 중에서 신진서 6단만이 8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강동윤 9단은 스웨 9단에게, 김기용 8단이 탄샤오 7단에게, 한승주 4단은 저우루이양 9단에게 패배했다.

중국은 커제 9단을 비롯해 7명이 8강에 올랐다. 8강전 대국 일정과 장소는 추후 결정된다.

한편, 이번 신아오배 대회는 제한시간 각자 2시간 30분에 1분 초읽기 5회를 제공한다. 우승자에겐 상금 220만 위안(약 3억7천만원), 준우승자에겐 상금 80만 위안(약 1억3천50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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