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트럼프와 전화통화…“한미동맹 관계 강화 발전 원해”

 

[코리아데일리 한수용 기자]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한미동맹 및 한국방위 공약을 10분간의 전화통화로 재확인했다.

▲[사진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박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미 양국이 지난 60여년간의 동맹 관계를 발전시켜 오면서 신뢰를 쌓아왔으며 이러한 강력한 한·미 동맹은 아태 지역 평화·번영의 초석으로서 미국이 이 지역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당선인과 긴밀히 협력해 공동의 이익을 위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 있어 동맹 관계를 강화,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당선을 축하하고 한미동맹 관계는 지난 60여년간 도전에 함께 맞서며 신뢰를 쌓아왔고, 아태지역 평화·번영의 초석이 돼왔다. 앞으로도 공동의 이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동맹관계를 강화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북한 문제를 포함해 박 대통령 말씀에 100% 동의하며, 북한이 매우 불안정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은 한국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며,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가까운 장래에 뵙고,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당선인이 가까운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의 이날 전화통화는 미국 대선 이후 한미관계 및 경제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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