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허경영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허경영 대선 출마 조직 움직이기 시작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한국판 허경영으로 불리우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후보가 새 대통령에 당선되자 국내 네티즌 사이에는 “자, 이번에도 기대 만땅! 허경영 출마하면 대통령 당선 될 것”이라는 말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나돌아 주목을 끌고 있다.

국내 대통령 선거 사상 최유의 바람을 몰고온 허경경 씨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것은 혁명공약 33이 주목을 받으면서 그의 대통령 출마 역사는 시작됐기 때문이다

▲ 네티즌들로 부터 대통령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허경영 씨와 닮은꼴 미국 세 대통령이 된 트럼프 씨 (사진출처=코리아데일리 DB)

결혼수당 1억 원, 주택자금 무이자 2억 원 지원, 출산수당 3천만 원, 전업주부 수당 월 1백만 원, 65세 이상 노인에게 월 70만원 지급 등...이 공약이 당시는 황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나라 곡식 빼먹는 도둑도 많고 특히 필요없는 곳에 머리 퍼붓는 국민의 혈세를 비롯해 눈 먼 돈도 많은 걸 보면, 차라리 그의 공약이 진정한 국민을 위해서라는 게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이처럼 허경영 씨가 10일 한국 대통령으로 주목을 받는 것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서 예상을 뒤엎고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데 대해 논객들이 SNS를 통해 다양한 반응과 분석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한 논객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허경영 대통령이 탄생한 꼴'이라는 글을 통해 "역설적이긴 한데 모든 기득권 체제 및 체계을 흔들고 싶어하는 민심을 트럼프가 흡수해갔다고 봅니다"라며 "버니 샌더스가 민주당 후보였다면 트럼프는 그냥 묻혔겠지만 그의 미국인에게 자존심을 지켜준 공약은 대통령이 당선이라는 업적을 이루었기에 이젠 우리나라의 트럼프인 허경영 씨 대통령 당선도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서 ""새누리당 밥그릇 싸움을 말고 허경영을 영입하길 빕니다. 기득권 엘리트 정치를 해체한 미국에는 지금 허경영 대통령이 들어선 꼴이기에 우리도 한번 해봅시다"라고 풍자했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을 기뻐하고 있는 전 KKK단 대표 David Duke(데이비드 듀크). 흑인 대통령에 이어, KKK단이 지지하는 트럼프 당선이라. 세상은 요지경속. 아, 현기증 난다"면서 “우리에게도 허경영 있으니 희망을 갖고 박근혜 하야를 시키고 대통령 만들기에 동참합시다”라고 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상식을 말하는 기득권 엘리트보다 막말을 일삼는 노골적 현실주의자를 선택했나 보다"라며 "불안하고 답답한 현실을 이어가느니 차라리 더 불안하고 더 답답해지는 한이 있더라도 변화를 원해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됐다. 최소한 사교악령에 빠져든 후보를 선택한 건 아니니 그래도 우리보다 낫다. 이젠 우리도 허경영 씨를 대통령을 밀자“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광장은 민심이고, 천명이다. 그에 호응하지 못하는 야당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 광장과 야당이 혼연일체가 될 때 비로소 권력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열린다. 둘이 따로 놀면 권력은 다시 튀어 오른다. 망치가 가벼우면 못이 튕겨 나온다."면서 답담한 한국의 정치를 희망으로 바꿀 대통령은 허경여 밖에 없다“고 그의 대통령 출마에 대해 서명 운동에 들어 가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허경영 씨를 만나 공화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 자신의 SNS에 “한국판 ‘트럼프’로 불리는 허경영 전 총재에게 제19대 대통령선거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제안했다”라며 "허경영 전 총재를 가능한 빠른 시간내 영입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허경영은 과거 박근혜 대통령과의 결혼설, 미국 부시 전 대통령 취임 축하파티 초청설 등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2018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된 적이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2017년에 열리는 대선 출마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민들이 그를 향한 열망과 대통령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으면 사면 복권도 가능해 대통령 출마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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