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말 논란에도 불구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실시 되는 도널드 트럼프

 

백인들의 힘과 정치 경제 안보 분야에서 트럼프 아젠더가 통했다

 

[정바울기자]

 

CNN과 뉴욕 타임즈는 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가 백악관 입성에 바짝 다가섰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당초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은 출구조사에서 박빙의 우세를 보였으나 결국 미국 최초 부부대통령의 탄생은 일어나지 않게 됐다.

미 대선에서는 전체 득표율과 상관없이 선거인단 270명(총 538명의 과반)을 확보하는 후보가 최종 당선되는데 현재 판세를 보면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뉴햄프셔 등 남은 경합주에서도 트럼프의 득표율이 앞서고 있는 상태다.

뉴욕타임스는 “현재의 득표 추세라면 트럼프가 선거인단 최대 305명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은 선거인단 233명으로 참패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킨 이번 미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경악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트럼프가 내놓은 공약의 가장 첫 번째가 미국우선주의이기 때문이다.

또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미국민들의 변화 욕구가 이번 선거를 판가름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65%가 넘는 백인들의 표심이 응집력을 보인 것이 트럼프 당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트럼프의 당선과 관련 최순실 게이트로 내홍을 겪고 있는 한국은 향후 대미정책의 지각변동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트럼프는 한미 무역 파기와 주한 미군 철수 등 강경 발언을 해왔었기에 이에대한 정부의 대응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