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총리 의향 있어 “단, 조건 있다” 대체 무엇?

[코리아데일리 이영선기자] 지난 8일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총리 내정자 지명을 철회하고 국회에 총리 추천을 요청하자 차기 총리가 누가 될지 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사진=JTBC 썰전 캡처

지난 3일 JTBC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 전 장관은 방송에서 총리직을 조건부 수락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방송에서 유 전 장관은 "총리를 하라면 할 것 같다. 단 조건이 있다"라며 "모든 행정 각부의 임무를 총리에게 권한을 넘겨주겠다는 대통령의 조건이 있으면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1년 4개월 희생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4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유시민 총리 청원이 시작됐고, 9일 현재 10여 건을 넘어서며 모두 약 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시민 전 장관은 16, 17대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정계에서 물러나 현재는 본업이었던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8일 국회를 전격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을 가진 박 대통령은 “여야가 합의로 국회에서 총리를 추천해주면 그분을 총리로 임명해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하는 권한을 드리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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