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서 북한군 활동 가능성’ 또 제기… “활동 위치는 알레포?”

[코리아데일리 강윤중 기자]

[사진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시리아 내전에 북한군이 참전해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시리아 반군 측에 의해 또 다시 제기되어 화제가 되고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매체인 'NK뉴스'는 7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 측에서 배포하는 매체의 지난 2일 기사를 인용하여, 알레포에서 반군 단체에 붙잡힌 정부군이 북한인 군사 고문의 존재를 시사하는 증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NK뉴스가 인용한 웹사이트 '엘 도라르'는 반군단체인 '자바트 파테알샴'(알누스라 전선의 후신)이 붙잡았다고 주장하는 정부군 포로의 증언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시리아와 긴밀한 군사협력 관계를 가지고 있는 북한이 시리아 내전에 참여해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은 그간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

러시아 타스 통신의 올 해 3월에 나온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의 반정부 대표단인 고위 협상 위원회(HNC)의 수장인 아사드 알주비는 내전 실태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북한군 2개 부대가 시리아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10월에도 한 아랍어 일간지가 "시리아 정권이 북한군 조종사를 고용해 반군 공습을 수행하고 있다"는 시리아국민위원회(SNC) 의장의 페이스북 게시 글 내용을 보도한 적이 있다.

한편, 당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문답에서 "적대 세력들이 퍼뜨리는 헛소문"이라며 해당 보도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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