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팩 리콜, 기준치 초과하는 유해물질...‘어떤 제품들이?’

▲ [사진제공 한국소비자원]

[코리아데일리 채다은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다수의 찜질팩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환경호르몬과 유해물질이 발견됐다.

3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18개 찜질팩을 시험 검사한 결과 9개 제품(50.0%)에서 기준치보다 많은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용기 내부의 액체가 새는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 중 8개 제품에서는 PVC 재질의 용기에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다이에틸헥실프탈산'(DEHP)이 1.56∼39.88% 검출됐다. 이는 허용 기준인 0.1%의 15배에서 400배에 달하는 수치로 충격을 줬다.

▲ [사진제공 한국소비자원]

인체발암물질 1군으로 분류되는 중금속 카드뮴이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찜질팩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에 판매중단 및 자진회수를 권고했으며 앞으로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찜질팩 리콜 내용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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