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집값 하락 전망, 어느 정도까지?

[코리아데일리 이영선기자] 내년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0.8%, 전세 가격이 1% 하락하는 등 전국 집값이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사진=KBS

이 같은 전망은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2017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통해 나왔으며 이유는 입주 물량 증가와 금리 인상 가능성이라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보합세, 지방은 1.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당시 세미나에서 허윤경 건산연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수도권 남부를 중심으로 준공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주택 소유주는 세입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새 아파트 분양을 받은 이들은 기존에 살고 있는 주택을 파는 데 애를 먹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년 주택시장은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외곽 지역에 따라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지방은 기타지방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뚜렷할 것"이라며 "내년은 미분양, 미입주 증가 등 공급 리스크뿐만 아니라 대출이 부실화할 수 있는 금융 리스크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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