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해지 비율’ 수직상승, 서민 경제 어려움 암시

[코리아데일리 이영선기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가 가장 나중에 포기하는 적금의 중도해지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KBS1

31일 6개 시중은행의 자료에 의하면, 고객들의 적금 중도해지 비율은 2014년 45% 가까이 올라갔다가 지난해 43% 정도로 낮아졌는데 반해, 올해는 지난달까지 45.2%로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이들 은행의 적금 전체 해지 건수는 약 573만8000건이었고, 이 가운데 중도해지 건수가 259만2000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계가 장기적으로 어려워지면 보통 먼저 보험을 해약하고, 이후 펀드 납입을 중단한 뒤 적금을 해약한다.

그런데 최근 적금 해약 비율이 증가하면서, 서민 경제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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