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와 알바레즈, 내달 13일 열릴 UFC205 기자회견서 신경전 ‘화제’

[코리아데일리 강윤중 기자]

[사진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내가 예언하겠다. 널 1라운드 안에 KO로 끝내겠다."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는 지난달 28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05 기자회견에서 에디 알바레즈(32, 미국)에게 이렇게 소리쳤다.

맥그리거는 다음 달 13일 UFC 205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알바레즈에게 도전한다. UFC 최초 두 체급 동시 챔피언에 오른 뒤, 챔피언벨트 하나를 반납할 계획이다.

하지만 알바레즈의 생각은 다르다. 27일 FOX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경기 시간 9분이 되기 전에 경기가 끝날 것이다. 아주 아주 강한 타격을 맞고 쓰러진 맥그리거에게 서브미션 기술로 이길 것"이리고 자신했다.

이는 지난 3월 UFC 196에서 맥그리거가 네이트 디아즈에게 질 때와 비슷한 그림이다. 알바레즈도 "디아즈 1차전과 비슷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디아즈를 1라운드 타격전에서 앞섰지만, 2라운드 디아즈의 원투 스트레이트를 맞고 휘청거리다가 백 포지션을 내주고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걸려 탭을 치며 패배했다.

맥그리거가 벨트 두 개를 양쪽 어깨에 걸치는 것이 꿈이라면, 알바레즈는 맥그리거의 연약한 마음을 여러 팬들에게 보여 주는 것이 목표다. 알바레즈는 "예전부터 봤다. 맥그리거의 지난 경기를 보면, 그의 의지를 의심하게 된다. 맥그리거의 심장이 약하다고 보는 사람은 나 하나가 아니다"며 "그는 조금만 역경이 와도 포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 13일에 맥그리거의 약한 의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겠다. 모두가 보게 될 것이다. 맥그리거의 포기하는 마음을 끌어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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