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맨체스터 더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승리…마타의 결승골

 

[코리아데일리 한수용 기자]


올 시즌 두 번째 맨체스터 더비의 승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져갔다.

[▲사진출처 인터넷커뮤니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7일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2016 잉글리시 풋볼 리그컵(EFL) 16강전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에서 패한 맨체스터 더비 복수에 성공했다.

양 팀 모두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왔기 때문에 지는 쪽은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맨유는 이날 최상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마이클 캐릭과 안데르 에레라의 3선 조합으로 폴 포그바의 공격력을 강화했고, 부상 공백이 예상됐던 에릭 바이의 빈자리는 마르코스 로호가 메웠다. 승리를 향한 무리뉴의 애절함이 보인 라인업이었다.

반면 맨시티는 11명 중 절반을 벤치멤버로 채웠다. 골키퍼엔 윌리 카바예로, 최전방엔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나섰다. 팀 공격의 핵심 케빈 더 브라위너는 아예 벤치 명단에도 없었고, 심지어 알렉스 가르시아, 파블로 마페오 같이 유스 선수들을 끌어올려 묘책을 꾀하기도 했다. 이번 주말 경기를 위한 주축 선수들의 휴식과 승리, 두 가지 모두를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선발 라인업에서 우위가 예상됐던 맨유가 승리했다. 맨유의 승리로 과르디올라는 감독 커리어에 ‘6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굴욕적인 기록까지 떠안게 됐다.

하지만 경기는 지난 더비 매치보다 화제성이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컵 대회이며. 전력적이었던 맨유와 달리 1.5군으로 나선 맨시티였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인터넷커뮤니티]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필 네빌이 맨체스터 더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후안 마타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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