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5일 해군 신형 상륙함 ‘일출봉함’ 진수식 거행

[코리아데일리 강윤중 기자]

[사진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현대중공업이 해군 차기상륙함(LST-II, 천왕봉급) 제 3번함인 ‘일출봉함’을 25일 오전 울산 본사에서 진수했다.

이번 일출봉함 진수식에는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문승욱 방위사업청 차장, 천정수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소장) 등 약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국내 명산의 봉우리를 상륙함 이름으로 사용해온 관례에 따라 일출봉함으로 명명된 이 함정은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2017년 11월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과정을 마친 후 2018년 2월경 작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상륙작전이 주임무인 일출봉함은 4900톤급으로 길이 127m, 최대속력은 23노트(약 40km/h)이며 120여명의 승조원이 함정을 운용하게 된다.

이 함정은 완전무장한 상륙군 300여명 및 고속상륙주정(LCM), 전차,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을 탑재하고 상륙기동헬기 2대를 이·착륙시킬 수 있는 함정이다.

특히, 일출봉함은 국내 개발 전투체계를 탑재하고 상륙작전지휘소를 마련했으며 기존의 고준봉급(LST-I, 2600t급) 상륙함 대비 기동능력을 배가해 초수평선 상륙작전수행도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아울러서 방탄설계적용구역과 방화격벽 설치로 함정의 생존성을 한층 더 강화한 일출봉함이 필요 시 유엔평화유지군(PKO) 등의 국제협력활동을 지원하며 재해·재난 구호 등 비군사적·인도주의적 작전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일출봉함은 평시에 기지와 도서에 대한 병력, 장비 및 물자를 수송하고 국지분쟁 시에는 신속대응전력을 수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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