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근혜도 아니고 순실이한테 지배당하고 있었다니, 자존심상해”

[코리아데일리 채다은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게이트’를 비난했다.

25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순실이? 자존심 상해 미칠 지경입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이 시장은 “내가 이런 저급한 자들에게 지배당하고 있었다니”라며 “박근혜도 아니고 순실이라니”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 시장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실에 얼굴이 화끈 거리고 자존심이 상해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며 “이 순간 정말 대한민국 국민임을 부인하고 싶다..ㅠ”고 말했다.

이 시장은 ‘헌법 개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이 시장은 앞선 글에서 “개헌에 소극적이던 박근혜대통령이 개헌추진기구까지 언급하며 개헌을 들고 나왔다”며 “국민들은 불평등과 불공정 전쟁위협 등으로 신고의 나날인데 권력구조 논의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 개헌을 하겠단다”고 비판했다.

이어 “개헌 적기가 아니라 비리은폐무마 적기라고 본 듯”이라며 “장기적으로 4년 중임 대통령제 분권강화형 개헌이 필요하긴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