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디지털 통화 제도화 추진, 핀테크에 3년간 무려 ‘3조원’ 지원할 것

[코리아데일리 이동철 기자]

[사진출처 인터넷커뮤니티]

정부가 ‘비트코인’등의 가상화폐의 제도화를 추진하고, 핀테크에 정책금융 지원 규모를 2019년까지 3년간 3조원으로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비트코인은 2009년 개발된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대표적 가상화폐로, 전체의 80%가량을 차지한다. 비트코인 이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1300만명 이상이며 최근 2년간 빠르게 폭등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4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핀테크 통합포털 오픈식 및 제 12차 데모데이에 참석해 ‘2단계 핀테크 발전 로드맵’을 발표했다.

핵심은 ‘핀테크 육성’이 아닌 ‘핀테크 발전’이었다.

임종룡 위원장은 “1단계 핀테크 발전 로드맵에서는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는데 집중했다면 2단계는 핀테크 환경에 적합하도록 제도를 재설계하는데 집중하겠다”며 “미국, 일본 등 국제적인 디지털 통화 제동화 흐름에 맞춰 디지털 통화의 제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종룡 위원장은 “핀테크 지원센터의 기능을 단체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미래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다”이라며 “핀테크 지원기관을 망라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어 지원체계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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