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인근서 총기소지 강도 난동…IS와 관련성은?

 

[코리아데일리 한수용 기자]

 

22일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인근 상가에서 3명의 무장괴한이 보석을 강탈하기 위해 소총을 발포해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사진출처 인터넷커뮤니티]

벨기에 경찰은 브뤼셀에서 남쪽으로 50km 떨어진 작은 도시 샤틀리노의 한 상가에 22일 오전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괴한 3명이 침투해 보석을 강탈한 뒤 도주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복면을 하고 침입한 이들 괴한들 가운데 최소한 한 명이 구 소련제 무기인 카라슈니코프 자동소총을 무장하고 있었으나 총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의 발표에 앞서 현지 언론은 이들이 상가에 진입하면서 두 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보도했으나 경찰은 일부 목격자들이 보석상 진열대의 유리가 깨지는 소리를 총성으로 오인했다고 정정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수십 명의 쇼핑객들을 대피시켰으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충격으로 4명이 치료를 받고있다고 전했다.

괴한들은 상가 내 보석상에서 보석을 강탈한 뒤 훔친 번호판을 단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한편, 벨기에 당국은 무장괴한들이 이슬람 무장단체와 연계돼 있다고 추정할 만한 단서는 밝혀지지 않았고 “완전한 (일반) 범죄로 보인다”고 단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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