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카카오톡 친구추천, 결국 ‘알 수도 있는 친구’ 기능 삭제

[코리아데일리 이영선기자] 지난 18일 카카오톡을 5.9.0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카카오는 페이스북의 ‘알 수도 있는 친구’ 기능과 유사한 기능을 도입해 많은 이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카카오 측은 더 넓은 방식으로 친구를 찾을 수 있어 편리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사람들은 불편한 사람들까지 내 목록에 뜨고, 나도 그들 목록에 떠야 한다는 사실이 불쾌하다며 항의했다.

이에 카카오는 친구추천 차단 설정을 통해 조절하면 된다고 했지만, 이용자들은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친구추천 목록에 표시되어 있다면, 차단 후에도 표시가 되지 않아 사생활 침해가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카오톡의 기존 친구추천 기능은 상대방이 자신의 번호나 카카오톡 아이디를 등록하면 자신의 친구추천 목록에 뜨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었다.

자신감을 갖고 내세운 이번 업데이트 소식에 많은 이들이 불만을 제기하자 카카오 측은 결국 ‘알 수도 있는 친구’ 기능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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