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빛 일렁이는 ‘홍천 은행나무숲’, 그 속에 숨겨진 아름다운 이야기

[코리아데일리 이영선기자] 해마다 10월이면 한 달 동안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홍천 은행나무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사진=티스토리닷컴

1985년 농장주인은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리던 아내를 위해 이곳에 내려와 정착하였다.

오대산 자락 광물을 품은 광천수인 삼봉약수의 효염을 듣고 아내의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광활한 대지에 은행나무 묘목을 한그루씩 심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30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나무들이 자라면서 해마다 가을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란빛이 번지기 시작했다.

1985년부터 25년 동안 단 한 번도 개방하지 않다가 2010년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주인은 관광객들을 위해 1년 중 10월에만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을 하고 있다.

또한 이곳 은행나무들은 거의 수나무이기 때문에 고약한 은행 냄새가 풍광을 방해하지 않아 인기가 많다.

한편, 은행나무숲은 보통 10월 초에 개방하며, 그 시기는 해마다 다소 차이가 있어 홍천구청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미 10월 첫 주에 은행나무숲이 70% 정도 물들었고, 현재 절정에 이른 시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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