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미연합훈련 종료일에 무수단미사일 발사, 美경고에 반발성?

▲ [사진제공 VOA]

[코리아데일리 채다은기자]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미사일을 발사했다.

16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5일 오후 12시 33분께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비행장 인근에서 무수단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발사 직후 실패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미 전략사령부 역시 북한이 15일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미사일은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달 5일 노동미사일 3발을 발사한 후 40일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또, 무수단 미사일은 지난 6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무수단미사일 발사에서는 최대 높이 1천413.6㎞와 사거리 400㎞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시험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도발 가능성이 컸던 노동당 창건일인 10일은 한미가 연합훈련을 시작한 날이었는데 북한이 그냥 지나갔고 공교롭게도 훈련이 종료된 날 도발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아마도 핵 공격을 수행할 향상된 능력을 가질 수 있겠지만, 그러고 나면 바로 죽는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발의 성격도 가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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