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실지구에 이케아 들어선다.. ‘이케아효과 누리나..?’

 [코리아데일리 강윤중 기자]

[사진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다국적 가구 기업 이케아가 충남 계룡시에 들어선다.

LH 대전충남본부는 13일 대전 서구 둔산동 LH에서 다국적 가구 기업 이케아와 계룡대실지구 내 유통시설용지 9만7천㎡에 대해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계룡시(대실지구)가 대전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부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계룡대실지구에 대규모 유통시설부지가 있어 즉각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 등 때문에 공개경쟁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이번 이케아와 체결한 부지매매계약으로 그동안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계룡대실지구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남훈 LH 계룡대실 도시개발사업단장은 "이케아 광명점이 들어선 뒤 지난해 광명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11.3% 오르는 등 지역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쳐 '이케아 효과'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면서 "내년 하반기 이케아 개장을 앞둔 고양점 인근 원흥, 삼송, 고덕지구 역시 집값이 오르는 등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룡대실지구는 호남고속도로 계룡 나들목에서 1.5km 떨어져 광역교통여건이 좋고, 이케아 입점 효과까지 겹쳐 부동산과 상가 활성화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는 이케아가 지점이 입주하면 2,000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방문객이 110만명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IKEA의 투자확정에 따라 충남도의 유통, 문화, 관광 등 복합서비스가 강화와 함께 관광객 증가 및 연관 기업 추가유치 등 강력한 동반성장이 기대된다”며 “외자유치 관련 사항과 건축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2018년까지 60만4천㎡에 이르는 계룡대실 도시개발사업을 마칠 예정이며, 다음달 우선 이주자택지를 공급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공동주택용지, 상업용지, 준주거용지 등을 차례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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