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발왕산 가을 단풍’, 추천 방문 시간은?

[코리아데일리 이영선기자]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발왕산의 단풍이 붉게 물들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 사진=SBS

발왕산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도암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발왕산이란 명칭의 유래를 살펴보면, 옛날 도승이 이 산에 팔왕(八王)의 묏자리가 있다 하여 팔왕산으로 불리다가 변하여 발왕산(發旺山)으로 하던 것을 변경하여 발왕산(發王山)이 되었다.

발왕산의 높이는 1,458m이고, 태백산맥의 줄기인 해안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북쪽에 황병산(黃柄山, 1,407m), 서남쪽에 박지산(博芝山, 1,391m), 남쪽에 두루봉(1,226m), 동쪽에 옥녀봉(玉女峰, 1,146m) 등이 솟아 있다.

이 산과 동쪽의 옥녀봉과의 사이에는 황병산에서 발원한 송천(松川)이 심한 곡류를 하며 남쪽으로 흐르고, 서쪽 사면에는 오대산에서 발원한 오대천이 남쪽으로 흐르고 있다.

발왕산에는 1997년 11월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고시된 발왕산 주목군락지가 있는데, 이 주목군락지는 평균임령 70년, 수고 6∼16m, 경급 22∼26㎝의 최고령주목 260본을 비롯하여 전나무와 기타활엽수가 생육하는 천연림이다.

산의 남쪽 사면은 급경사이나 북쪽의 용산리 일대에 이르는 사면은 완경사를 이루어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용평스키장이 조성되어 있고, 이에 따른 숙박 등 부대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다.

한편, 현재 발왕산의 가을은 불타오르고 있으며, 한 방문객은 발왕산은 새벽 시간에 방문해야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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