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울릉도, 해병대 배치에 ‘북한 도발 억제 기대’

[코리아데일리 이영선기자] 오는 2018년, 울릉도에 해병대 전투 병력이 배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눈길을 끈다.

▲ 사진=티스토리닷컴

11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서북도서와 제주도, 울릉도를 잇는 ‘U’자 모양의 전략도서 방위체계 구축을 위해 2018년에 울릉도에 해병대 전투 병력을 배치한다.

병력 인원은 최소 100여 명에서 최대 6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으며, 새로운 부대를 창설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병력으로 순환식 배치를 한다.

이에 오는 2017년부터 울릉도 현지 훈련장과 숙영시설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울릉도 전투병력 순환 배치를 위해 올해 초부터 해병대는 소대급 병력을 분기 단위로 울릉도에 파견해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한반도를 둘러싼 3면 바다의 주요 거점에 해병대 전투 병력을 배치해 최일선 방어부대의 입지를 굳히고, 특히 울릉도에 배치될 해병대 전투 병력은 유사시 동해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울릉도에 배치될 순환식 전투 병력은 울릉도뿐만 아니라 독도 등과 같은 인근 도서에 외부세력이 침공할 조짐이 보이거나 분쟁이 발생하면 해병대가 발 빠르게 대응해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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