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택배는 무사할까’ 화물연대, 생계형아닌 ‘정치형’ 파업?

 

[코리아데일리 최요셉 기자]

자연재해가 한꺼번에 몰아닥치고 있는 올해에는 파업 소식 또한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는 중이다. 이는 점점 중산층에서 불평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증거다.

은행과 철도 등에 이어 화물연대에서도 파업에 돌입했는데, 점점 파업의 빈도가 잦아질수록 오히려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중이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화물연대의 첫 파업 날 참가한 인원은 전체 운전자의 0.9%로 1퍼센트 채 안 되는 인원이 모여 결의를 다졌다.

파업 집회는 부산항과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 등에서 열렸으며, 이에 참가한 인원은 총 3천9백명으로 전체 화물 운전자인 44만명에는 한참 못 미쳤으나, 화물연대 전체 조합원의 1/3이 모인 것이다.

파업은 진행이 되더라도 회사와 노조 사이에 갈등이 무난히 해결된다면 가장 다행인 것이지만, 이것이 제 3자에게 불똥이 튀는 순간부터 그림이 좋지 않아진다.

이를 증명하듯 파업 도중 경찰관 폭행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8명이 체포되어 조사를 받기도 하며, 첫 날부터 조용하지는 않을 거라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너도 나도’ 파업 식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생계형’이 아닌 ‘정치형’ 파업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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