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산 주민 대피형과 함께 경계 수위 강화

[코리아데일리 원호영 기자]

아소산이 폭발 움직임을 나타내고 일본은 비상경계에 돌입했다.

8일 언제 폭발할지 몰라 주민 대피형과 함께 경계 수위 강화하고 나선 것.

이같은 조짐은 8일 오전 1시 46분께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 있는 아소산(阿蘇山, 높이 1,592ｍ)에서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하면서부터.

일본 기상청은 즉각 특보를 내고 “분화는 나카다케(中岳) 제1분화구에서 발생해 1㎞ 이상 넓은 범위로 운석이 날아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분연(분화로 인한 연기)의 높이는 구름으로 인해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소산에서 폭발적 분화가 발생한 것은 1980년 1월 이후 36년 9개월 만이며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보를 내리고 경계 수준을 2(화구 주변 규제)에서 3(입산 규제)로 올렸다.

일본 기상청은 아소산 나카다케(中岳) 제1분화구에서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분연의 높이는 구름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호산 폭발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화산 분화로 아소시청을 비롯해 1600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인명 및 건물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19년 동안 분화가 없었던 아소산은 지난해 9월 화구에서 2000m 높이까지 치솟는 폭발적 분화가 발생한 적도 있다.

이밖에 일본 기상청은 이번 분화에 따라 화구에서 2㎞의 범위에서 운석 피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