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경 가슴속에 묻어둔 김광석과의 인연

[코리아데일리 정은채 기자]

4일 방송되는 KBS 네트워크특선 뮤직토크쇼 '가요1번지'에서는 '한국 블루스' 편으로 가수 김목경 생애에 가장 기억에 남는 가수로 고 김광석을 뽑아 주목을 받고 있다..

고(故) 김광석이 불러 크게 히트했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는 김목경이 영국 유학시절 클럽 앞 노부부를 보고 만든 후 자신의 앨범에 처음으로 수록했던 곡을 김광석이 다시 불러 히트를 시킨 곡이다.

 

김광석에 얽혀진 노래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김목경은 보컬 겸 기타리스트로, 1990년 1집 앨범 'Old Fashioned Man'으로 데뷔했다.

블루스를 바탕으로 포크, 컨트리, 락 등이 어우러진 음악을 하고 있다. 84년 영국으로 건너가 현지 블루스 밴드와 클럽 연주 활동을 하다가 1집 앨범을 현지에서 녹음하여 1991년 귀국했다. 신촌, 대학로 등의 소극장에서 공연 활동을 하기도 하면서 김광석과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재 김목경은 한국 블루스의 대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국내 블루스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그는 세계 3대 음악 축제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멤피스‘빌 스트리트 뮤직 페스티벌’에 동양인 최초로 초대돼 3일 간 공연을 가지기도 했지만 국내에서 김목경의 인지도는 그다지 높지 않다.

하지만 음악을 웬만큼 한다는 이들은 김목경을 블루스계의 최고 주자로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특히 김목경의 음악에 곧잘 묻어있는 ‘한’(恨)은 블루스와 잘 어우러지며 세계인들로부터 독특한 주목을 이끌어내는 데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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