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출 '사상최대'

 [코리아데일리 최효정기자]

▲ 사진=인터넷커뮤니티

기업이 부동산업을 위한 용도로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올해 상반기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예금은행,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잔액은 970조6,870억 원으로 이 중 부동산업 대출금이 160조1,574억원(16.5%)라고 말했다.

부동산업 대출금 규모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한동안 주춤했지만 2013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13년 6월 말의 103조7513억 원을 비교해보면 3년 동안 56조4061억 원으로 약 5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산업 부문 대출 증가액 158조635억원의 35.7%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경제는 연평균 2%대의 저성장 국면에 있지만 이와 달리 부동산업 대출은 장기간 급증세를 타고 있다.

정부는 2014년 8월 주택담보대출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과 LTV(담보인정비율) 등의 규제를 완화했고 부동산시장 팽창하요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