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경대, 개방 후 ‘산사태 위험 있어’..전면 통제 “재개방 언제?”

[코리아데일리 이영선기자] 지난 1일 46년 만에 일반인들에게 개방한 설악산 오색지구 망경대가 오는 3일부터 전면 통제되며 탐방객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 사진=YTN

기상예보에 따르면 설악산 전역에 최대 200㎜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알려져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1일 개방한 망경대를 비롯한 몇몇 등산로 구간을 오는 3일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비가 그치고 난 후 사무소 측에서 안전 점검을 한 뒤 등산로 재개방 시기가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사무소는 탐방객들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낙석, 산사태 등 자연재해 위험이 있을 수 있기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우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안전방재과장은 "설악산은 집중호우 시 자연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통제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탐방객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전했다.

한편, 설악산 망경대는 국내 최고의 숨겨진 비경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가을철을 맞아 최고의 단풍 명소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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