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 청송 교도소서 독방 생활 현재 근황은?

[코리아데일리 정구영 기자]

2일 힌 방송에서 신창원을 잡는데 큰 공을 세웠던 한 가스레인지 수리공은 평생소원이었던 경찰이 되는 꿈을 이룬 것이 알려진 이후 신창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일 네티즌 사이에 주목을 받는 신창원의 감방 생활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신창원은 경북북부제1교도소(청송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 교도소 독방에 수감중인 수용자

청송교도소는 아동 성폭행과 살인 등을 저지른 흉악범죄자나 다른 교도소에서 상습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요주의 수형자들이 수용돼 있는 곳으로 현재 김길태, 조두순, 오원춘 등 악명 높은 수형자들이 이곳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송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2일 코리아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신창원은 청송교도소로 이감된 이후 지금까지 아무 작업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신창원은 수감 중에도 해야 하는 강제작업을 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말해 죄의 반성도 없어 황제 노릇을 하고 있는 경악스러움을 이야기 했다.

그는 또 “신창원은 부도덕한 범행수법과 가장 나쁜 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것 수용자들의 비난이 있었다”며 “특히 신창원은 교도소를 탈출해 한동안 홍길동처럼 전국을 활보했지만 검거를 못했고 도피중에 만난 여성과 동거를 하는 등 오므파탈 적인 모습을 보여 큰 죄를 저질렀다는 자격지심이 아직도 없는 것 같아 수용자들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신창원은 작업에 동원되지 않는 것 외에는 규칙적인 식사와 하루 1시간 정도의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교도소 이 관계자는 “젊은 수감자의 경우 공부를 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신창원은 딱히 원하는 교육은 없다”고 말했다.

청송교도소는 열악한 교통수단과 요새와 같은 지형에 위치해 있으며 법무부는 지난 2010년 8월 지역 이미지의 훼손을 우려한 주민들의 명칭 변경 요구를 수용해 경북북부교도소로 이름을 변경해 흉악범들을 수용하고 있다.

교도소에서 자신의 성향을 옴므파탈로 생각하는 신창원은 전북 김제의 한 농가에서 3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김제에서 초등학교를 졸업, 중학교 2학년을 중퇴하였다. 초등학교 1학년이던 1976년 4월 10여 년간 간암으로 투병하던 어머니를 잃고 6년 뒤인 1982년부터 소년원과 교도소를 들락거리기 시작하였다.

신창원은 부산교도소 담을 수리중인 것을 알고 감방화장실 환기통 쇠창살을 절단한 후 탈옥했다. 도피 행각중에도 경찰과도 몇차례 맞닥뜨렸으나 유유히 검거망을 벗어났다. 이후 검거되기 전까지 2년 6개월간 도피행각을 벌여 그의 기록이 아직도 교도소 탈출 사례에 신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