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7타점' 김태균, 장종훈 뛰어넘는 한화의 타점 기계

 [코리아데일리 강윤중 기자]

 한화 이글스 역대 개인 통산 최다 타점 신기록이 깨졌다. 장종훈의 종전 기록을 돌파한 김태균의 이야기이다.

 김태균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사진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이날 김태균은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홈런으로 4타점을 쓸어담은 김태균은 한화 역대 최다 타점 기록을 갱신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장종훈이 세운 기록으로, 19시즌 동안 1145타점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0-6으로 뒤진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윤희상의 초구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투런 홈런을 기록, 장종훈의 기록을 돌파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태균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서진용에게 두 점짜리 홈런을 추가로 뺏어내 1147타점의 신기록을 자축했다.

 하지만 김태균은 팀의 패배로 웃을 수 없게 되었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 에릭 서캠프(1이닝 4실점)의 난조 속에 4-9로 패했다. 이로서 한화는 트래직넘버 '2'에 몰리며 가을 야구 진출의 꿈이 점차 희미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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