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운현궁서 130년 만에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

▲ [사진제공 운현궁 홈페이지]

[코리아데일리 채다은기자]

24일 서울의 운현궁에서 고종과 명성왕후의 가례가 재현된다.

23일 서울시는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있는 사적 제257호 운현궁에서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명은 혼인 당시의 시기가 대한제국 건국 전이라 명성황후가 아닌 명성후라 부른다.

이번 행사에서는 왕비로 책봉된 명성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 의식, 고종이 왕의 가마인 어연을 타고 많은 호위 관원과 군사들과 운현궁으로 행차하는 '어가행렬', 궁중에서 경사스런 잔치에 연주됐던 '궁중정재' 공연, 고종이 예비 왕비의 거처인 별궁으로 가 명성후를 맞이하는 '친영의식' 등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운현궁은 대한제국 첫 황제 고종이 즉위 전인 12세까지 살았던 곳으로 흥선 대원군 이하응도 사저로 이용하며 정치활동의 중심지로 삼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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