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현승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22일 오후 2시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유르키 카타이넨(Jyrki Katainen) 유럽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났다.

정 의장은 “이번 한국방문을 통해 한국과 EU 간의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기업의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함인 만큼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면서 “EU와의 FTA를 적극적으로 지지했고 체결되어서 기뻤는데, 최근 한국의 대 EU 수출이 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말문을 열었다.

[사진=대한민국국회] 유르키 부위원장(왼쪽 두번째)과 정세균 국회의장(가운데)이 지난 22일 여의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면담을 가졌다.

이에 유르키 부위원장은 “한국과 EU 간의 수출입 불균형은 현재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유럽연합 내부의 경기 저조 맥락에서 생각해보면, 그리 나쁘지 않는 성적”이라면서, “오히려 EU의 한국 물품에 대한 개방화 정도는 상승하고 있는 추세로 파악된다”고 답했다.

또한 “현재 EU의 경제·정치에 대한 세계적인 우려가 많지만, 내부적으로는 오히려 통합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앞으로 한국 민간부분이 많은 기회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협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EU의 정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면 수출실적 저조가 이해되나, 국민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면서, “앞으로 상품과 교역, 서비스 부분에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있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번 면담을 계기로 한국과 EU 간 협력 강화 및 국내 민간기업의 진출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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