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교조 기자회견 열어...‘교원평가, 성과급’ 정부와 격돌

▲ [사진제공 교육부]

[코리아데일리 채다은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성과급과 교원평가의 폐지를 촉구하는 투쟁과 기자회견을 했다.

21일 오전 전교조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성과급 폐지 교사 균등분배 참여인원 공개 및 교원평가 거부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전교조는 교원평가가 교사 대부분이 반대한 실패한 정책이라고 주장하며 “2012년 대통령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설문 결과, 차기정부 폐지 1순위 정책으로 ‘교원평가’가 선정된 바 있고 2015년 7월 전교조 설문조사에서도 95% 이상의 교사가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또, 전교조는 “정부의 징계 겁박에도 불구하고 2016년 전국 3520개 학교에 7만 5627명이 성과급 균등분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부터 학교성과급을 폐지하는 대신 개인성과급의 차등률을 기존의 50%에서 70%로 확대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와 학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이 성과급 차등지급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는 차등지급받은 성과급을 균등하게 나눠 갖는 행위는 제도의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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