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현승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들과 해외순방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14일 오후 3시(현지시각) 뉴욕 UN 사무국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만났다.

정 의장은 “반 총장이 임명되고 난 후 지난 10년간 양성평등 추구, 유엔 여성기구 창설 등의 노력을 해주신 것에 감사한다”라고 말한 뒤, “美, 中의 비준으로 탄력 받은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통한 파리협정 조기비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수립 등의 많은 성과를 내주셔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대한민국국회] (사진 왼쪽부터)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반기문 UN 사무총장, 정진석 새누리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만나 UN 차원의 북핵 문제 지원을 논의했다.

아울러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을 방문한 것은 미국과의 협치를 통해 어려운 상황을 같이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들에게 드리고자 한 것”이라면서,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지금 시점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UN 차원의 실질적인 도움을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북핵 도발로 동북아 안보가 위협받는 가운데 이번 UN 차원의 지원이 어떠한 효력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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