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현승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취임 후 첫 해외순방으로 12일부터 19일까지 6박 8일간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순방은 국회 사상 최초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동행해 우리 국민들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대변할 예정이다.

이번 방미는 ‘6자회담 당사국 의회 간 대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외교활동으로서 북핵문제 해법에 대한 국제적 공조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 의장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내 부정적 시각에 대해 대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들과 함께 해외순방에 나섰다. 

(사진 왼쪽부터)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동북아 안보 논의 및 의회 간 협력 강조

정 의장은 13일 오전 8시(이하 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미국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 CFR(미 외교협회), 브루킹스연구소 소속 한반도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미 동맹의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 의회 간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후 폴 라이언(Paul Ryan) 하원의장을 만나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한‧미 관계 구축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 “진화하는 한미동맹과 동북아 평화” 주제로 연설

정 의장은 15일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 강당에서 “진화하는 한미동맹과 동북아 평화”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북한의 무력도발로 인한 동북아 안보정세에 대처하기 위한 제재와 관여정책이 병행돼야 함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만나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주제로 13일 개최되는 ‘제71차 유엔총회’의 주요 이슈 및 한반도 정세 및 대북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마지막 일정으로 정 의장은 17일 샌프란시스코에 방문한다.

정 의장은 첨단 IT기술 개발의 중심지인 실리콘벨리에서 근무하는 한국 기업인 및 과학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한국 국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정책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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