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현승기자]

새누리 조경태 의원이 연이은 북한 핵도발에 대한 우려와 정부의 강력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2일 조 의원은 “최근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 뿐만 아니라 지난 9일 5차 핵실험을 단행하는 등 동북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등 방어적인 조치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전술핵 배치 등 강력한 대응방안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 의원은 “최근 거론되는 핵무장론은 크게 독자 핵무기 개발론과 미국의 전술핵 배치로 나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는 미국의 전술핵 배치를 통한 핵공유국 전략이 가장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북한이 제5차 핵 실험을 감행해 한반도 평화에 큰 위기를 겪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터키는 미국과 핵 공유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폴란드도 이를 검토 중이다.

핵 개발을 위해서는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관련 국제기구를 탈퇴해야만 가능한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국제사회의 제재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조 의원은 “연일 이어지는 북 핵도발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치권도 여야를 떠나 전술핵 배치 등 적극적인 북핵 대응방안에 의견을 모아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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