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히로시마 원폭 근접 ‘충격’..“위력은 서울~수원 정도”

[코리아데일리 이영선기자] 지난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이루어진 가운데, 그 수준 및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TV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이루어진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약 10kt의 화력을 지닌 것으로, 히로시마 원자폭탄이 약 15kt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 추정되는 북한의 핵실험은 그보다 약간 작은 67~80%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히로시마 원폭 수준에 점점 근접해가는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핵실험이 이루어졌을 당시 핵실험장이 있는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라오스를 공식 방문중이었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북핵 불용' 의지를 철저히 무시하고 핵개발에 매달리는 김정은 정권의 광적인 무모함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자세로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으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필요성은 더욱 증대되었다.

북한의 핵 도발을 막기 위한 것이 사드 배치의 목적인 만큼, 이번에 북한이 또 다시 핵 실험을 감행한 이상 사드는 꼭 필요하며 국민들 또한 사드의 필요성을 인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북한은 9일 오후 1시 반, 조선중앙TV를 통해 핵실험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핵탄두 폭발 실험이 성공적이었다면서, 핵무장을 계속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핵실험의 위력은 우리나라에 대입하면 서울에서 일산, 수원까지 수십만 명의 피해를 줄 수 있을 정도로 큰 위협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분석되어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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