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천강 실종사건, 연이은 사건사고 "원인은 비?"

[코리아데일리 안현지 기자]

3일 오전 7시 경 울산 북구 중산동 동천강 속심이교를 건너던 최모(23)씨가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CCTV 화면캡처

이를 본 인근 주민이 119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울산소방본부, 울산지방경찰청과 북구청 관계자 등 200여명이 동천강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CTV 확인 결과, 최씨는 강을 건너기 위해 1차로 신발을 신은 채로 무릎 깊이의 거센 강물 속으로 들어갔다.

이어 최씨는 급류를 확인하고 다시 되돌아와 잠시 머뭇거리다 신발을 벗고 다시 하천을 건너기 위해 속심이교로 들어갔다가 급류를 버티지 못하고 휩쓸려 내려가고 말았다.

사고 당시 울산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많은 비가 내렸다. 속심이교는 유속이 빠르고 강물 수위가 높아 최씨의 행방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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