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1592' 중국이 먼저 제안한 드라마 "한국 중국 동시방송 무산된 이유는?"

 

[코리아데일리]

 

KBS 1TV에서 방송되는  '임진왜란 1592'는 중국 CCTV와 합작한 작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KBS 1TV와 중국 CCTV가 9월 동시방송을 계획했으나 중국측 사정으로 인해 무산돼 아쉬움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국내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측 한류제한의 일환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KBS 기획제작국 김종석 총괄프로듀서는 "한국과 중국의 드라마 방송 적기가 다르다. 국내에서는 추석 전 9월 초가 좋다. 반면 올해 마오쩌둥 타계 40주년을 맞는 중국은 10월 말에서 12월 초에 다양한 대작 드라마와 함께 '임진왜란 1592'를 방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한류제재로 인한 방송연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임진왜란 1592'는 3년 전 중국에서 먼저 제안한 기획인 만큼 사드의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항간의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임진왜란 1592'는 임진왜란 당시 상황을 사실 위주로 재구성한 국내 최초의 팩츄얼 드라마이다.

 

배우 최수종이 이순신 역을, 김응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을 맡았다. 이 외에도 이철민, 정진, 백봉기, 조재완, 그리고 중국 배우들이 출연한다.

드라마는 1회부터 3회까지는 KBS가, 4, 5회는 중국 CCTV가 제작을 맡았다. 한국과 중국의 다른 역사관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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