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 올림픽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 화려한 개막

 

[코리아데일리 이준범 기자] 지구촌 축제로 거듭날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먼저 '칸&문'의 락킹댄스와 중국 후베이성 무술단의 남권, 칼, 검, 곤, 삼절곤 시연 등 으로 시작을 알렸다.

그 후 87개국 국기를 앞세운 선수단 입장을 하고 이 집행위원장의 환영사, 이 공동조직위원장의 대회사가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과 마이트라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보내온 축사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로보 소사 온두라스 전 대통령, 카림 마시모프 카자흐스탄 총리의 축하영상 및 메시지가 소개됐다.

내빈으로는 이시종·한덕수·서정진 공동조직위원장, 이승훈 집행위원장,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샤히드 알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스테판 폭스 스포츠어코드 부회장, 안젤라 멜로 유네스코 스포츠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시종 공동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 무예인의 오랜 꿈인, '무예인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세계 무예마스터십이 창건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인종·국경·이념·종교를 넘어 무예를 통해 우정과 화합을 나누고 무예를 통해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을 실현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세계문화유산을 창건한다는 자긍심을 높이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후 타악 퍼포먼스와 15개 종목 무예시연, 퓨전 콜라보 공연, 걸그룹 마마무와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축하공연으로 마지막 흥을 돋구었다.

 

오늘부터 7일간 태권도, 택견, 기사, 합기도, 용무도, 우슈, 주짓수, 크라쉬, 삼보, 무에타이, 킥복싱, 벨트레슬링, 통일무도, 연무, 기록 등 17개 종목에서 169개 금메달을 놓고 ‘무예마스터’들 간의 경쟁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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