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현승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러시아, 중국, 라오스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나와 환송했다.

먼저 2~3일 박 대통령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 극동 지역에서의 협력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 [사진=연합뉴스] 박 대통령이 3개국 순방을 위해 2일 출국했다.

이후 3일에는 한·러 정상회담과 업무 오찬, 협정·양해각서(MOU) 서명식, 공동기자회견 등의 러시아 실무방문 일정을 진행한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 북한·북핵 공조를 강화하고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설명하는 한편, 양자 관계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어 중국 항저우로 이동해 4~5일 G20 정상회의에 참석, G20과의 정책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중국과의 정상회담은 북핵·사드 외교 및 한·중 관계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지녀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전승절 행사에 참여한 박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마지막 일정으로 박 대통령은 7∼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한·아세안 및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담,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한편 라오스에서는 한·일 정상회담도 추진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9일 박 대통령은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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