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김용진 부총리 공개 처형 "이유는 자세불량?"

[코리아데일리 조은채기자]

31일 통일부가 북한 김용진 내각 부총리의 처형 사실을 전했다. 

▲ 사진=YTN 방송 캡처

또한 노동장 중앙위 부위원장과 통일전선부장을 겸임하는 김영철과 최휘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은 혁명화 교육 처벌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들어 북한은 60명을 공개처형하며 공포정치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여러 가지 북한의 공개처형이 있었다. 고위층이 어떻게 됐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정부가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확인된 사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진 부총리의 처형 이유가 자세불량이라는 얘기가 나와 네티즌들을 황당하게 했다. 

김용진 부총리는 지난 6월 29일 최고 인민회의에서 불량한 자세로 앉아있고 김정은의 연설 중에 안경을 닦는 등의 행위로 조사를 받은 후 반당반혁명분자로 낙인 찍혔다. 

정부 관계자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당 통일전선부의 권한 확장을 추진하며 권력을 남용하는 모습이 원인이 돼서 한달 간 지방농장에서 혁명화 처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휘 1부장은 선전 사업에서 김정은의 지적을 받았고 5월 말 이후 지방에서 혁명화 교육을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