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세월호 분향소 찾자.. 김연아 박지성 '재조명'

[코리아데일리 맹성은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28·페네르바체)이 세월호 분향소를 찾았다.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서 주장으로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을 이끈 김연경은 27일 터키에서 열리는 소속팀의 시즌이 시작되기 전 안산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김연경은 다른 시민들과 함께 묵념을 하고 유가족, 자원봉사자들과 얘기를 나눴다.

이어 방명록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 위해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편안히 쉴 수 있게 노력할게요"라고 쓴 김 선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어 김연아, 박지성 선수도 재조명됐다.

김연아 선수는 2014년 4월 은퇴 기념 메달 실물 공개 행사에서 검정 드레스에 노랑 리본을 달았다. 이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한 김 선수는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학부모 등 주변 사람들의 슬픔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같은해 5월 네덜란드에서 귀국하자마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박지성 선수는 눈시울을 붉힌 채 침통한 표정으로 울음을 참아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연경은 안산에서 나고 자란 김연경은 안산 서초등학교와 안산 원곡중학교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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