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리콜 대상 차량 1534대 ‘방법은?’

▲ 사진=아우디 A8 4.2 FSI 콰트로

국내에서 아우디 차량의 결함 원인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며 리콜이 결정됐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아우디 A8 4.2 FSI 콰트로의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의 원인을 규명했다.

지난해 6월부터 아우디 A8 4.2 FSI 콰트로 차량이 주행 중 시동이 꺼진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연구원에서 9월부터 연구한 끝에 그 원인을 밝혀냈다.

연구원에 따르면 아우디 A8 4.2 FSI 콰트로의 냉각수 제어밸브 설계의 불량으로 냉각수가 배선을 통해 엔진 ECU 커넥터로 유입이 됐다.

냉각수의 유입으로 연료펌프 제어 배선에 전원 공급이 차단되는 일이 발생해 연료펌프 작동이 중지되는 것이다.

연료펌프 작동이 중지되면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게 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리콜이 아닌 공개무상수리를 올해 2월부터 실시했다.

국토부는 연구원이 밝힌 결함 원인을 바탕으로 리콜을 요구했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본사와 협의 끝에 리콜을 결정했다.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해당 결함에 대해 조사 후 리콜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리콜 대상 차량은 1534대로 조사됐다.

2010년 7월 16일부터 2012년 4월 13일 제작된 아우디 A8 4.2 FSI 콰트로 차량은 오는 25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냉각수 제어 밸브 교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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