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딸 '유일하게 베일 꽁꽁' "하지만 탈북 원인의 주요 키?"

[코리아데일리 맹성은 기자]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귀순한 태영호(가명 태용호) 공사의 가족과 탈북이유 등이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 김정철과 태영호

태 공사는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로 항일 빨치산 1세대이자 김일성의 전령병으로 활동한 태병렬 인민군 대장의 아들이다.

태 공사의 아내 오혜선 역시 대단한 스펙의 소유자로 오백룡의 아들인 오금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의 친인척이다.

오백룡은 전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항일빨치산 1세대이며 오금철은 현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다. 오혜선은 대외무역, 외자유치, 경제특구 업무를 수행하는 대외경제성에서 영어 통역을 담당하던 요원으로 홍콩 근무를 거쳐서 2년 전 런던에 왔다.

태 공사의 큰 아들은 영국에 거주하면서 현지 한 공중보건경제학 학위를 받았다. 태영호의 작은 아들은 덴마크에서 태어나 막 고교를 졸업한 19세로 임피리얼 칼리지 진학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태 공사의 막내딸은 전혀 알려진 바가 없어 더욱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게다가 태 공사의 탈북 이유가 자식의 미래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면서 딸 정체의 궁금증을 더했다.

통일부 당국자 또한 태 공사에게 아들 2명 외에 딸도 한 명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도 "신상에 대해서는 답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태 공사에 대해 대북 소식통은 "북한 외교관의 근무 기간은 통상 3년이지만 태영호 공사가 주영 북한대사관에서 10년 동안 근무한 것은 출신 성분이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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