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선수 허준 여심저격 ‘플뢰레 금메달 도전’

[코리아데일리 정다미기자]

▲ 사진=SBS 방송 캡처

리우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펜싱 선수 허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오는 6일(한국시간) 개막한다. 28개 종목에서 306개의 메달을 두고 승부를 겨룬다. 한국 대표팀은 24종목에 출전 예정이다.

펜싱 대표팀은 남자 선수 7명, 여자 선수 10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등 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으로 위상을 알렸다.

런던 올림픽 당시 여자 에페 개인전 4강에서 신아람의 1초 오심으로 탈락한 것이 전 국민의 공분을 사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펜싱 대표팀 조종형 감독은 “주심이 실수나 고의로 오판하더라도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며 심리적 훈련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는 종목 순환 원칙에 따라 한국 대표팀이 강세를 보이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과 여자 플뢰레 단체전이 제외됐다.

조종형 감독은 “이번에는 메달 색깔을 떠나 2개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펜싱 대표팀 강영미, 구본길, 김정환, 김지연, 남현희, 박경두, 박상영, 서지연, 신아람, 윤지수, 전희숙, 정승화, 정진선, 최은숙, 최인정, 허준, 황선아는 6일부터 14일까지 메달 사냥에 나선다.

▲ 사진=위드플레이어 화보

한편, 남자 플뢰레에 홀로 출전하는 허준이 남자 플뢰레 최강자인 일본의 오타 유키를 꺾고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허준은 2006년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 남자 플뢰레 개인전 1위를 시작으로 올해 4월 아시아 펜싱선수권대회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남자 펜싱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광저우에서는 남자 플뢰레 단체전 동메달, 인천에서는 남자 플뢰레 개인 은메달과 단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준은 “오랫동안 기다린 첫 올림픽이다. 열심히 해보겠다. 기대해 달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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