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한글교육 2배 증가 ‘내년 1~2학년 대상’

[코리아데일리 정다미기자]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초등학생의 한글 교육이 대폭 늘어난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 확정·고시 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내년 초등학교 1~2 학년의 한글교육이 현행의 2배 가까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1학년 1학기는 약 55차시, 1학년 2학기와 2학년 1학기·2학기는 약 60차시로 현행 27차시보다 2배가량 증가한다.

양 뿐만 아니라 한글 교육의 질도 향상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내년 1~2학년이 사용할 교과서를 새로 개발 중에 있으며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새로 개발된 교사용 지도서에 ‘연필을 바르게 잡고 바른 순서대로 쓰는 등 기초학습을 탄탄히 한다’, ‘입학 초부터 어려운 받침 등이 들어가는 무리한 받아쓰기로 한글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한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무리하게 한글 교육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부 유아교육정책과를 통해 일선에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내년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2018년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으로 확대되며, 2019년 초등학교 5∼6학년·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2학년, 2020년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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