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러시아 양궁·체조 출전 ‘육상·역도는 금지’

[코리아데일리 정다미기자]

▲ 사진=IOC 홈페이지

러시아 양궁 선수들이 리우 올림픽에 정상 출전하게 됐다.

26일(한국시간) 세계양궁연맹(WA)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선수들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를 최종 승인했다.

WA는 “러시아의 도핑 문제에 대한 보고서가 나온 후 러시아 선수들에 대해 추가적인 도핑 검사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떠한 러시아 양궁 선수에게서도 도핑을 했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며 러시아 선수들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러시아 양궁 여자 선수 3명은 정상적으로 리우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한편, 러시아는 국가에서 선수들의 도핑을 묵인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러시아 정부가 2012년 런던올림픽,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4년 소치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대회에서 도핑 샘플 중 양성을 숨겼다고 밝혔다.

2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러시아 선수들의 리우 올림픽 출전에 관련한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었다.

IOC는 러시아의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를 각 종목별 국제경기단체의 판단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현재 양궁과 체조, 유도, 태권도, 레슬링 등의 종목에서는 러시아의 출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국제역도연맹(IWF)에서 러시아의 리우 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러시아에서는 육상 대표 선수인 옐레나 이신바예바 등 도핑 전력이 없는 육상 선수들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해달라며 IAAF에 요청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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