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안승희 사진기자]

인천상륙작전 이정재, “깁스 3달 부상투혼”

[코리아데일리 정다미기자]

배우 이정재가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2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정재는 대북 첩보작전에 투입된 해군 첩보부터 대위 장학수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암살'에서 친일파 염석진으로 출연한 후 욕을 정말 많이 먹었다”며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해 관객들이 그렇게까지 감정을 이입할 지 몰랐는데 나를 미워하는 관객들을 많이 만나 좀 우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론 좀 착한 캐릭터를 맡아야겠구나 했을 때 이재한 감독님이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주셨다”며 “이 정도 역할이면 금방 이미지가 좋아지겠구나 싶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재는 “물론 그런 것 때문에 출연을 결정한 건 아니다. 역할도 좋았고 이야기도 재밌었다. 특히 전쟁영화지만 첩보물의 형식으로 시나리오가 쓰여 있어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에는 액션신이 많이 포함돼 있어 배우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정재도 영화 촬영 중 깁스를 하며 부상투혼을 펼쳤다.

이정재는 “이번 영화 때문에 인대가 한 번 부러지기도 하고, 찢어지기도 했다”며 “촬영 기간 동안에 깁스를 해야 하는데 촬영 3주밖에 남지 않아 끝난 후 깁스를 두세 달 정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 몸이 예전 같지 않다. 피로도 금방 안 풀린다”며 “그러다 보니 사실 같아 보여야 하는 액션 동작들이 내 욕심에 못 미치기는 한다.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가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한 이야기를 담았다.

‘인천상륙작전’에는 리암니슨,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박철민, 김병옥, 성혁, 고윤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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