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 ‘부모 십계명’ 어려운 육아 꿀팁

[코리아데일리 정다미기자]

▲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육아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오은영 박사이다.

그는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부터 최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육아전문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오은영 박사의 최근 저서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의 책 내용 중 ‘부모 십계명’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모 십계명’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아이의 어떤 말이든 아이가 말하는 중간에 말을 끊지 마세요. 아이는 부모에게 거절당했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감이 떨어지고 또 잃게 됩니다.

2. 아이에게 항상 따뜻한 눈길로 직접 바라봐 주세요. 학습지도나 아이에게 밥 차려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진심 어린 사랑 표현은 오로지 아이의 부모만이 할 수 있습니다.

3. 여러 사람이 많이 있는 앞에서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어느 사람이나 망신당한 기억은 잊고 싶어 하기 마련입니다. 아이 또한 그것을 느끼며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고치는 데도 방해가 됩니다.

4. 아이에게 아무리 화가 나도 때리지 마세요. 아이는 부모에게 맞고 나면 세상은 안전한 곳이 아니구나라고 느끼게 됩니다. 또한 부모의 체벌은 90% 이상이 부모가 본인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 낳은 결과입니다.

5. 나무라지 말고 체벌하지 말랬다고 아이를 버릇없게 키우진 마세요. 아이가 하면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딱 잘라서 얘기해야 합니다. 나무라고 체벌하고 소리 지르지 않고도 충분히 단호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6. 이와의 지키지 못할 약속은 빈말이라도 절대 하지 마세요. 사실이 아닌 거짓으로 그 순간만 모면하려 한다면 아이는 신뢰가 떨어져 부모를 믿지 못하게 됩니다.

7. 아이가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을 부모가 대신 해주지 마세요.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통해 아이가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행동입니다.

8.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것을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사과를 쉽게 용서해줍니다.

9. 아이가 "엄마 아빠 정말 미워" 라고 할 때 이 말에 속상해 하거나 같이 화내거나 하지마세요. 부모가 속상해하고 화내는 모습을 보며 아이는 앞으로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게 됩니다.

10. 아빠들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의 양을 챙기려하지 말고 질을 더 신경 쓰세요. 아이와의 시간을 일주일에 한 번밖에 보내지 못하더라도 진심으로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한편, 오은영 박사는 연세대학교 의학 박사로 소아청소년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그는 ‘우리 아이가 달려졌어요’,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아이의 스트레스’, ‘가르치고 싶은 엄마 놀고 싶은 아이’, ‘오은영의 마음처방전’, ‘내 아이가 힘겨운 부모들에게’, ‘오늘 하루가 힘겨운 너희들에게’,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등 다양한 저서를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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