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의 경제전망치↓·단기급등 부담에 2일 연속 약세 

 

[코리아데일리 박동선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는 반면, 코스닥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4포인트(0.20%) 떨어진 2012.8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전날 IMF(국제통화기금)이 영국의 EU탈퇴(브렉시트, Brexit)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지난 4월발표 대비 0.1%포인트↓)로 조정하면서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증시의 혼조세 ▲유럽 증시의 약세 ▲국제유가의 하락 등의 대외적인 부가요인과 함께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도 약세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18억원과 65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사이, 기관은 1147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차익 및 비차익 등 프로그램들은 총 41억원 규모의 매물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보합세를 기록중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기준으로 삼성전자 우선주(0.98%) 삼성전자(0.52%) 한국전력(0.17%) 만이 오르고 있으며, 네이버(-3.06%) 삼성생명(-1.93%) SK하이닉스(-1.39%) 등 다수의 종목들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삼성전자 관련주들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잠정실적 발표에 따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1.80%) 증권(1.31%) 섬유의복(1.04%) 건설업(0.49%) 등 일부업종이 상승하고, 은행(-1.07%) 통신업(-0.97%) 보험업(-0.90%) 등 대부분의 업종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거래일보다 1.59포인트(0.23%) 상승한 704.0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0억원과 21억원의 매물을 사들이는 가운데, 기관이 178억원 규모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차익 및 비차익 프로그램들은 총 12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컴투스(-3.17%) 로엔(-0.49%)만이 하락중이며, 케어젠(4.82%) 바이로메드(2.31%) SK머티리얼즈(1.68%) 등 다수의 종목들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2.52%) 비금속(0.75%) 정보기기(0.70%)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오르고 있으며, 화학(-0.80%) 디지털콘텐츠(-0.73%) 금융(-0.72%) 등의 일부종목들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날 미국·유럽 주요증시들은 ▲미국 다우 18559.01(0.14%↑) ▲미국 나스닥 5036.37 (0.38%↓) ▲영국 6697.37 (0.03%↑) ▲프랑스 4330.13 (0.63%↓) ▲독일 9981.24 (0.81%↓) 등으로 마감됐다.

이시각 아시아 주요증시들은 ▲일본 니케이225 16587.59 (0.81%↓) ▲중국 상하이종합 3032.83 (0.12%↓) ▲홍콩 항셍 21796.42 (0.57%↑) 등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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